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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437

『슈퍼노멀』 – 주언규 📖 『슈퍼노멀』 – 주언규 🧠 평범한 내가 뭔가 해낼 수 있을까?이 책은 말해준다. 가능하다고. 심지어 아주 구체적으로, 단계별로. 『슈퍼노멀』은 특별하지 않은 사람도 폭발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너도 할 수 있어"라고 손을 내밀어주는 책. 주언규 작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 공식―금수저, 명문대, 인맥―이 아닌정말 평범한 사람이 성실하게, 꾸준하게, 전략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알려준다. 책 속에선 5단계 프로세스를 중심으로정체성 설정 → 실행 루틴 만들기 → 콘텐츠로 퍼뜨리기 → 팬 만들기 → 수익화이 흐름이 마치 잘 짜인 레시피처럼 이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건 ‘1인 지식 창업.. 2025. 4. 12.
📖 『혼모노』 – 성해나 📖 『혼모노』 – 성해나 🖤 혼자서도 모노하게, 그러나 결코 외롭지 않게 『혼모노』는 제목부터 눈에 띈다. 반으로 갈라진 사과의 시각적 메타포는, 우리가 쉽게 나누는 선과 진영, 정답과 오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혼자서도 모노하게’라는 말이 낯설지만, 책을 읽고 나면 그 말이 꽤 괜찮은 태도처럼 느껴진다. 성해나는 ‘혼자’라는 단어가 가진 기존의 외로움, 불완전함, 결핍의 이미지를 다시 짠다. 이 책은 혼자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혼자라는 감정’을 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총 여덟 편의 단편 속 인물들은 제각각의 방식으로 혼자다. 관계의 끝자락에서 홀로 서게 된 사람, 가족 안에서도 이방인이 된 사람, 도시의 고요한 익명성 속에 갇힌 사람. 그들이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 2025. 4. 9.
📖 『여학교의 별 4권』 – 와야마 야마 📖 『여학교의 별 4권』 – 와야마 야마 ✨ 사소함의 미학, 웃음 속의 반짝임와야마 야마의 『여학교의 별』 4권은단순한 학원물도, 흔한 코미디도 아니야.한 남자 국어 교사와 여고생들 사이의아슬아슬하고도 미묘한 관계를기발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만화. 이번 4권에서도특유의 리듬감과 ‘와야마식 간격’이 살아있어.말 한마디, 표정 하나,그 어정쩡한 공기 속에서절묘하게 웃음을 터뜨리게 해. 🖋 평범한 교실, 특별한 하루이야기는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사건도 없고, 갈등도 미미하지만오히려 그 평범함 속에서독자는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트를 느끼게 돼. 한 페이지, 한 컷마다인물들이 얼마나 살아있는지,그들의 시선이 얼마나 깊은지를다시금 깨닫게 돼. 🎈 와야마 야마의 가장 빛나는 별『여학교의 별』은"한 권쯤은 읽어볼까.. 2025. 4. 7.
📖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내가 살아낸 이 하루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 무대 위, 인생이라는 단 한 편의 독백『단 한 번의 삶』은김영하 작가가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고요하지만 깊이 울리는 인생 산문집이야. 누구나 무대에 한 번은 서게 되는 인생.그러나 그 무대는 매일 조금씩 바뀌고,조명도 대사도 미리 준비된 건 없어. 그 무대에서우리는 서툰 몸짓과 진심으로우리의 이야기를 말하게 되지. 🌿 살아있다는 건 말하자면…김영하 특유의 명징한 문체는어떤 큰 철학보다지금 눈앞의 삶을 바라보게 만들어. “지금 이 순간,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질문은 던지지 않지만,페이지를 넘길수록자연스럽게 묻게 되는 책. 『살인자의 기억법』이나『여행의 이유』보다도 더 .. 2025. 4. 7.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을지도 모른다.” 🌑 무관심의 언어로 그려낸 부조리한 세계『이방인』은 삶과 죽음, 감정과 무감정 사이의 경계를낯설게, 그리고 처절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야.주인공 뫼르소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처럼 보이지만,그의 무심함은 이 사회가 강요하는 ‘정상성’에 대한 조용한 반항처럼 읽혀. 어쩌면 『이방인』은정해진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괴물’이 되거나 ‘타자’로 낙인찍히는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해. 🪞 진실한 인간, 혹은 사회의 낯선 타자뫼르소는 눈부신 태양 아래어처구니없이 사람을 죽이고,그보다 더 어처구니없이 처형당하는 존재야. 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드러나는 건삶에 대한 불안이.. 2025. 4. 6.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가장 깊은 구멍은, 안 보이는 마음 안에 있다.” 🌀 보이지 않는 슬픔을 향한 정직한 응시『구의 증명』은 이름 없는 누군가의 고통이얼마나 무겁고 조용히 사람을 잠식하는지를슬프도록 정확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야. 구라는 한 소녀의 죽음을 중심으로그의 친구였던 ‘나’가 겪는 혼란, 죄책감, 그리고 기억의 조각들이천천히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 이 소설은'그냥 그런 이야기'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어쩌면 우리 모두 한 번쯤구의 자리에 있었거나,혹은 누군가를 그렇게 지나쳐 왔기 때문이야. 🌫 말하지 않은 슬픔, 설명되지 않는 상처『구의 증명』의 문장들은의도적으로 차갑고 간결해. 하지만 그 안에 감춰진..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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