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도서관 독서일기] 『이기적 유전자』 – 유전자의 눈으로 바라본 삶, 그리고 사랑 검은 표지 위로 알록달록하게 꿈틀거리는DNA의 형상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이기적 유전자』,제목부터가 도발적이다.‘이기적’이라니.사랑과 협력, 이타심으로 이어진 세계에서유전자가 이기적이라고? 리처드 도킨스는이 책에서 그 유명한 선언을 한다.“우리는 유전자의 생존 기계다.”모든 생명체의 행동은유전자 복제를 위한 전략일 뿐이라는 것.사랑도, 우정도, 심지어 희생도유전자의 관점에서 보면‘이기적 전략’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고 읽다 보면‘이기적 유전자’라는 말이우리가 생각하는 ‘이기심’과는 조금 다른훨씬 복잡하고 섬세한 개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 “진화는 개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