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도서관 독서일기] 『불안세대』 – 디지털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 표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화사한 이모지들이 마치 폭죽처럼 터지며 반기는 느낌이었어요.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그 밝은 이모지 뒤에 숨어 있는아주 어두운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불안세대』는 ‘지금’이라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불안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불안의 실체는 우리가 늘 손에 쥐고 있는스마트폰과 SNS라는 작은 화면 속에 있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는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디지털 환경이 어떻게 아이들의 뇌, 감정, 관계, 자아를 무너뜨리고 있는지를조용하지만 단호하게 고발합니다. 이 책은 부모, 교사, 사회 모두가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왜 아이들은 점점 더 불안해지는가?”라는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