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도서관 독서일기]
『불안세대』 – 디지털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
표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
화사한 이모지들이 마치 폭죽처럼 터지며 반기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그 밝은 이모지 뒤에 숨어 있는
아주 어두운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불안세대』는 ‘지금’이라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불안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불안의 실체는 우리가 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과 SNS라는 작은 화면 속에 있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는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디지털 환경이 어떻게 아이들의 뇌, 감정, 관계, 자아를 무너뜨리고 있는지를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고발합니다.
이 책은 부모, 교사, 사회 모두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왜 아이들은 점점 더 불안해지는가?”라는 질문에,
막연한 감정이 아닌 구체적인 해답을 던져줍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이 문제에 가담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스마트폰을 쥐어주며 ‘조용함’을 사려 했던 순간들,
SNS 속에서 자존감을 잃고 흔들리던 아이들의 신호를 놓쳤던 기억들.
📚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
“아이들의 뇌는 아직 미완성이다.
그 미완성의 뇌에 무방비로 디지털 독을 붓는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잔인한 실험을 하는 것이다.”
『불안세대』는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함께 짊어져야 할
공동의 책임이자 과제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 걸까요?
그 질문 앞에서 이 책은,
너무 늦기 전에 다시 생각하자고 손을 내밉니다.
고양이처럼 조용히, 깊이 생각해보는 밤.
우리, 다음 책에서도 또 만나요.
여기, 냥이도서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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