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도서관 독서일기]
『자유론』 – 자유는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는 것
파란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새 한 마리.
표지 한가운데 그려진 그 모습은
‘자유’라는 말보다 먼저 자유를 말하고 있었어요.
책장을 열기 전부터,
이 책은 무엇인가 가볍지 않다는 예감이 들었고
그 예감은 정확했어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자유라는 단어를 쉽게 말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에게
자유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에요.
이 책은 단순한 개인주의 선언문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자유라면
그 자유는 쉽게 타인의 권리를 짓밟고 맙니다.
밀은 말합니다.
진짜 자유는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타인의 해를 막는 것을 넘어 서로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고요.
📚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는 한,
어떠한 의견이나 삶의 방식도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 책 속에서 음미한 사유의 조각들
📌 ‘침묵’이 아니라 ‘말할 수 있는 권리’의 중요성
다수의 의견이 언제나 옳지 않습니다.
소수의 목소리 안에,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 들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자기 결정권은 인간 존엄의 핵심
‘나에게 해가 되지 않게’ 타인을 통제하려는 사회적 유혹은
사실상 자유의 가장 큰 적입니다.
개인은 스스로를 해할 자유조차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밀의 주장에선 깊은 철학적 존중이 느껴졌어요.
📌 자유는 훈련되어야 한다는 깨달음
자유롭게 산다는 건
늘 옳은 결정을 한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나가는 것이라는 사실.
🐾 냥이도서관이 남기는 작은 메모
『자유론』은 고전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을 던지는 책이에요.
"우리는 진짜 자유로운가?"
"나는 나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타인의 자유를 존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책을 읽는 일은
스스로를 정직하게 바라보는 일이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사유의 시작입니다.
철학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질 때,
이 책은 그렇게 말해줍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생각하는 삶, 그 자체가 이미 자유의 시작이니까.”
우리, 다음 책에서도 또 만나요.
고양이처럼 천천히, 묵직하게.
여기, 냥이도서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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